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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동료 시신 옆에서 '업무 가동' 지시한 회사 / YTN

2018-12-17 61 Dailymotion

고 김용균 씨가 컨베이어벨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11일 새벽 3시 23분. <br /> <br />그로부터 30분 뒤 컨베이어벨트 하청업체 정비원들이 전화로 긴급 근무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로 컨베이어벨트가 멈췄으니 점검 차 가동을 중단했던 바로 옆 컨베이어벨트를 움직이게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태안화력 하청업체 정비 노동자 : 이거는 말도 안 되는 거예요. 사람이 사고로 처참하게 죽었어요. 잔혹하게…. 반나절이 지난 것도 아니고 30분 만에 연락해서 들어오라고 해서 돌려야 한다고….] <br /> <br />경찰에 사망 사고를 신고한 새벽 4시 25분보다도 20여 분 정도 앞선 시각입니다. <br /> <br />시간상으로 볼 때 한국서부발전 측이 시신 수습을 하기도 전에 또 다른 벨트를 가동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태안화력에 도착한 정비원들은 동료의 시신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1시간 동안 가동 준비 작업을 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태안화력 하청업체 정비 노동자 : 돈 벌라고 들어오라고 한 거예요. 근로자로 생각하는 게 아니고 집에서 기르는 개만큼도 못하게 생각을 하는구나. 노예로 보는구나. 자괴감이 들었어요.] <br /> <br />시민대책위는 긴급 정비 인력을 투입하고 노동청 작업중지명령을 무시한 결정은 한국서부발전 지시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서부발전은 컨베이어벨트를 가동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은 하청업체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신고보다도, 동료의 죽음보다도 급했던 컨베이어벨트 가동 작업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에서 반드시 밝혀내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이상곤 <br />촬영기자ㅣ도경희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1805131149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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